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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꿈은 크게, 목표는 작게

by 짜깡이 2021. 1. 12.

2020년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던 2020년이 지났다.

올해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백신의 희망찬 소식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기다려 본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가지 스케줄이 꼬이며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2020년은 나에게 꽤나 뜻깊은 해다

 

생에 첫 자취를 통해 스스로 생활하는 법을 터득하고, 취업을 하게 되고, 경제와 사회에 대한 공부와 대화를 시작했다.

작년 한해는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경험했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스스로 해나갈 수 있다는 것에 곧장 자신감을 얻고 도전정신을 불태우게 된 한 해였다.

 

안녕 2020년..

 

 

 

꿈과 목표

지금까지의 나는 항상 단순한 계획만을 세워왔다.

다이어트가 목표라면 단순히 몇 kg 감량하기, 돈 모으는 것이 목표라면 얼마를 모을지,

어떤 것들을 공부하고 어떤 것들을 배울지에 대해서 아주 단순하게 결정했다.

 

2020년 12월, 새해 목표를 세우며 자기 계발에 대해 유튜브를 보며 다짐을 하던 중 나에게 큰 감명을 주는 말 한마디가 있었다.

 

"여러분, 인생을 계획하면서 왜 한 번에 도달할 수 없는 목표를 세우세요?

꿈과 목표는 다른 겁니다. 지치지 않고 도전할 수 있게 작은 목표를 통해 큰 꿈을 바라보세요"

 

머리가 멍해졌다.

지금껏 꿈=목표라고 생각했던 나의 고정관념은 송두리째 뽑혀버렸고

그 순간만큼은 마치 무엇인가 깨달은 것 마냥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생겼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자신의 페이스대로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달릴 수 있게 스스로를 조절하고 응원해야 한다.

 

목표도 마찬가지다.

마라톤의 종착점과 마찬가지인 꿈을 심고 작은 목표를 세워 조금씩 다가서면 결국에는 끝에 다다를 수 있다.

 

나는 조금은 추상적이지만 끝내 이뤄내고 싶은 꿈

그리고 꿈을 향해 다가서는 작은 목표들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2가지의 키워드로 내 꿈을 나누었다.

다이어트, 대기업

 

 

 

다이어트

먼저 확 찐자에 속한 나는 코로나로 인해 조금 불어났던 체중을 감량하여 군대 복무를 할 때의 몸무게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다.

이전의 다이어트는 항상 멈출 줄을 모르고 늘어났던 9kg의 체중을 한 번에 빼려고 하니 막막하여 중간에 늘 포기하기 일수였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늘어진 생활을 하고 싶지 않았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리하게 목표를 잡아 실패했던 과거를 되새겨 이번에는 2kg 감량을 목표로 했다. 

2kg이 빠지면 다시 2kg, 다시 2kg을 천천히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세운 작은 목표들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평일 아침, 저녁 식단 챙기기(견과류 한 팩, 구운 계란 1개, 멸균우유 한 팩, 토스트 빵 한쪽, 방울토마토 4개)

 -다이어트 이전부터 자취를 하게 되며 먹던 음식들이지만 멈출 줄 모르고 먹었던 그때와 달리 목표 개수를 정했다.

-회사를 다니는 평일에는 매일 챙겨 먹고 주말 저녁은 나름 치팅데이를 실천하여 다이어트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파스타, 소고기, 돼지고기, 배달음식 등등..)

 

-팔 굽혀 펴기 30개

이전에 비해 상당히 몸이 둔해진 걸 느꼈던 나는 운동을 통해 이를 조금씩 해소해보려고 했다.

하루에 100개 이상을 계획했던 지난번과 달리 소극적인 계획으로 30개를 세웠고

처음에는 힘들었으나 2주간 하다 보니  자극이 약해서 지금은 50개로 개수를 늘렸다.

(한 번에 진행하기보다는 세트별로 나눠서 진행했다.)

 

두 가지 목표를 2주 가까이 되는 기간동엔 하루도 빼먹지 않고 실행한 결과로 2kg을 감량했다!!

군대 복무할 때의 리즈시절로 되돌아 가기 위해 앞으로도 조금씩 노력할 예정이다.

 

 

대기업

현재 회사에 입사하기 전 나의 목표는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네이버 클라우드였다.

아니, 지금도 그렇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현재 IT업계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꿈의 직장이라고 할 수 있다.

복지, 네임밸류, 사내 문화, 연봉, 기업가치 등 여러 가지 이점을 가진 회사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것들을 떠나서 카카오와 네이버의 자주 접하는 서비스들이 친숙하기도 하고 클라우드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며 한국인들에게 최적화 된 플랫폼임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항상 나의 한계를 스스로 정하고 나의 능력을 부정하고 현실을 직시하며 그저 꿈만 같은 곳이라는 생각으로 포기해왔었다.

 

하지만 이제는 도전해 보려 한다.

인생을 지나오면서 도전하지 않아서 후회했던 것들이 많은 것 같다.

그것이 아주 사소한 것이든 대단한 것이든 도전한다는 것은 두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두 소중한 경험으로써 다가온다.

물론 실패를 겪을 수도 있고 좌절할 수도 있고 주변인들의 비웃음을 살 수도 있다.

하지만 도전을 하며 얻는 성취감과 자존감은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이유, 또 스스로 여러 가지 공부하며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이제 꿈과 목표는 정해졌다.

3년 뒤의 나의 변화된 삶을 기대하며 또 다시 계획을 세운다.

꿈은 크게, 목표는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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